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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_write/웹소설 끄적끄적

별들의 전쟁_6화 마음의 거리

by movingcreator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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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화] 마음의 거리

"오늘은 제가 살게요." 서진이 카페 카운터 앞에서 카드를 꺼냈다.

"손님이시잖아요." 유나가 고개를 저었다.

"이제 그냥 손님은 아닌 것 같은데..." 서진의 말에 유나의 뺨이 살짝 붉어졌다.

매일 저녁, 카페가 문을 닫을 시간이면 서진이 찾아왔다. 유나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소설을 쓰는 게 일상이 되었다.

"소설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유나가 물었다.

"네... 덕분에 주인공이 더 생생해졌어요." 서진이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주인공이 점점 당신을 닮아가고 있어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저는...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요." 유나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게는 특별해요." 서진의 진심 어린 말에 유나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때, 카페 밖에서 천둥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비에 두 사람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우산... 안 가져오셨죠?" 유나가 물었다.

"네..."

"제가 우산 있어요. 같이 가요." 유나의 제안에 서진의 얼굴이 밝아졌다.

좁은 우산 아래, 두 사람의 어깨가 살짝 닿았다. 빗소리와 함께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렸다.

[다음 화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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