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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_13화 마음의 울림
movingcreator
2025. 3.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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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화] 마음의 울림
며칠 후, 유나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피아노 연주회를 앞두고 있었다.
"긴장되네요..." 연습실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마친 유나가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유나 씨의 연주는 늘 아름다우니까요." 서진이 따뜻하게 응원했다.
드디어 연주회 당일. 객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고, 서진은 가장 앞자리에 앉아있었다.
무대에 오른 유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에 손을 올리는 순간, 모든 긴장이 사라졌다.
쇼팽의 녹턴이 연주되기 시작했다. 유나의 섬세한 터치로 피어나는 선율에 객석은 완전히 매료되었다.
특히 서진은 유나의 연주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녀의 음악이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울리는 것을 느꼈다.
연주가 끝나고 큰 박수가 쏟아졌다. 유나는 환한 미소로 인사를 했고, 서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꽃다발을 건넸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날 밤, 두 사람은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연주회의 여운을 나눴다.
"음악으로 전하고 싶었던 제 마음이 서진 씨에게 닿았길 바라요." 유나의 말에 서진은 따뜻하게 미소지었다.
"충분히 전해졌어요. 당신의 모든 마음이."
달빛 아래, 두 사람의 사랑은 음악처럼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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