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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_12화 특별한 순간 [제 12화] 특별한 순간며칠 후, 서진은 유나에게 깜짝 제안을 했다."이번 주말에 시간 있으세요? 같이 바다에 다녀오고 싶은데..." "바다요? 좋아요!" 유나의 눈이 반짝였다.주말 아침, 두 사람은 일찍 출발했다. 차 안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저기 보여요, 바다!" 유나가 창밖을 가리키며 환호했다.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서진은 미리 예약해둔 조용한 카페로 유나를 안내했다. 통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였다."여기 너무 예쁘네요." 유나가 감탄했다."유나 씨가 좋아할 것 같아서 골랐어요." 서진이 다정하게 웃었다.점심 식사 후, 두 사람은 해변을 걸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었지만, 서로의 온기로 따뜻했다."서진 씨..." "네?" "이렇게 함께 있어서 행.. 2025. 3. 17.
별들의 전쟁_11화 우연한 만남 [제 11화] 우연한 만남주말 아침, 유나는 평소처럼 카페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었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언니!" 고개를 돌리자 동생 유진이 서 있었다."유진아, 웬일이야?" 유나가 반가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언니 일하는 곳이 궁금해서 왔어. 그런데 여기서 피아노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유진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때 서진이 카페에 들어왔다. "유나 씨...""아, 서진 씨. 여기는 제 동생 유진이에요." 유나가 두 사람을 소개했다."안녕하세요, 언니한테 많은 얘기 들었어요!" 유진이 장난스럽게 윙크했다.세 사람은 함께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진은 언니의 연인을 만나 무척 기뻐했고, 서진의 진중한 모습에 안심하는 듯했다."언니, 서진 오빠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 2025. 3. 11.
별들의 전쟁_10화 일상의 설렘 [제 10화] 일상의 설렘시간이 흘러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깊어져갔다. 서진은 매일 카페에 들러 유나의 연주를 들었고, 퇴근 후엔 함께 시간을 보냈다."오늘은 한강 공원에 가볼까요?" 서진이 제안했다."좋아요! 날씨도 좋은데 피크닉은 어떨까요?" 유나가 반짝이는 눈으로 말했다.두 사람은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한강으로 향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유나가 준비한 샌드위치를 나눠 먹었다."유나 씨가 만든 거라 더 맛있네요." 서진의 말에 유나가 수줍게 웃었다.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진은 유나의 작은 손을 잡았고, 유나는 그의 팔에 살며시 기대었다."저기 봐요, 노을이 정말 예쁘죠?" 유나가 붉게 물든 하늘을 가리켰다."네... 하지만 유나 씨가 더 예뻐요.. 2025. 3. 8.
별들의 전쟁_9화 첫데이트 [제 9화] 첫 데이트"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서진이 유나에게 물었다."음... 사실 전 어디든 좋아요." 유나가 수줍게 대답했다."그럼 제가 좋은 곳으로 모시고 갈게요." 서진이 유나의 손을 잡았다.두 사람은 한적한 거리를 걸어 작은 갤러리에 도착했다. '피아노와 그림' 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와... 어떻게 이런 곳을..." 유나의 눈이 반짝였다."유나 씨가 좋아할 것 같아서 미리 알아봤어요." 서진이 뿌듯한 표정으로 말했다.갤러리 안에는 피아노를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두 사람은 천천히 걸으며 그림을 감상했다."저기 피아노 앞에 앉은 소녀의 모습이 유나 씨 같아요." 서진이 한 그림을 가리켰다."정말요? 전 저렇게 우아하지 않은데..." 유나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2025. 3. 8.
별들의 전쟁 8화_새로운 시작 [제 8화] 새로운 시작다음 날 아침, 카페는 평소와 다른 분위기로 열었다. 유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피아노 연주는 더욱 생기있게 들렸다."어머, 오늘 우리 유나가 달라 보이네?" 단골손님인 할머니가 말씀하셨다."그러게요. 뭔가 더 예뻐 보여요." 다른 손님도 거들었다.유나는 부끄러워하며 피아노를 쳤다. 오늘의 곡은 쇼팽의 '봄의 왈츠'.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멜로디였다.오후가 되자 서진이 카페에 들어왔다. 평소보다 일찍 온 그의 손에는 꽃다발이 들려있었다."처음으로 공식적인 데이트니까..." 서진이 수줍게 꽃다발을 건넸다."감사해요..." 유나가 꽃다발을 받으며 얼굴을 붉혔다.카페에 있던 손님들이 둘을 보며 미소지었다. 젊은 연인의 풋풋한 사랑이 보기 좋았던 것이다."오늘은 일찍 문을 닫을게요.. 2025. 3. 7.
별들의 전쟁_7화 비오는 날의 고백 [제 7화] 비오는 날의 고백좁은 우산 아래, 두 사람은 천천히 걸었다. 빗방울이 우산을 두드리는 소리만이 들리는 고요한 밤이었다."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제 집이에요." 서진이 말했다."그럼 여기까지만 데려다드릴게요." 유나가 발걸음을 멈추려 했다."잠시만요." 서진이 유나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할 말이 있어요."유나는 긴장된 표정으로 서진을 바라보았다."제가 쓰는 소설의 결말이 정해졌어요." 서진이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주인공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는 걸로요."유나의 눈이 커졌다."그리고 저도...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고 싶어요." 서진이 유나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유나 씨와 함께..."빗소리가 더욱 커진 것 같았다. 유나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 2025. 3. 6.